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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1(목) 미래나노텍 (X)

by stockplane 202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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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나노텍

25.09.11(목) 매수

25.10.13(월) 매도

 

손익률 -0.05

 

※ 욕심부리지 말자

틀렸으면 바로 손절 하자

존버는 깡통의 지름길

 

 

 

 

1) 한 줄 요약

미래나노텍은 원래 TV·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회사였는데, 이차전지(양극재 첨가제, 수산화리튬), EMI 필터 등 전자소재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디스플레이 소재 + 배터리 소재’ 이중 축을 굴리는 중이다. 다만 2025년 상반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줄고, 2분기에는 순손실까지 나면서(적자 전환) 성장 스토리와 실적 안정성 사이의 줄다리기 구간에 들어와 있다. 


2) 회사 / 산업 / 최근 이슈

(1) 회사는 무슨 사업을 하나?

  • 미래나노텍은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유닛(BLU)용 광학필름에서 출발한 소재 기업이다. 지금은 고휘도·고차폐 특성의 광학필름, 재귀반사필름, 윈도우필름(차량·건물용), EMI 차폐 필터(전자파 노이즈 차단), SMT(전자부품 실장), 그리고 2차전지용 양극재 첨가제 및 수산화리튬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왔다.
  • 회사는 베트남·멕시코·헝가리 등 글로벌 거점에서 생산/판매하고 있고, 광학필름만으로 매출을 내던 구조에서 배터리 소재, 전자소자 부품(EMI 필터), 윈도우필름 등으로 매출원을 분산 중이다. 2024년 기준으로 광학필름이 여전히 매출 비중 최대(약 40% 안팎)지만, 배터리 소재(수산화리튬 등)와 EMI 계열 매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 지배 구조는 여러 종속·관계회사를 둔 형태다. 예를 들어 미래첨단소재(리튬/이차전지 소재), EMI 필터 관련 법인, SMT 법인 등 계열사를 통해 전자소재·배터리 밸류체인까지 내려가고 있다. 회사는 특허·지적재산권 200건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며, 핵심 기술 내재화(예: 베리어 필름 내재화)도 강조하고 있다.

요약하면: 이 회사는 더 이상 “TV 필름 회사” 한 줄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소재 + 배터리 소재 + EMI 차폐 소재를 동시에 들고 있는 복합 전자소재 그룹이다. 


(2) 산업 동향

  • 디스플레이 쪽은 성숙 시장이라 단가 압박과 수요 변동(특히 TV/LCD 수요 둔화)에 계속 시달린다. 실제로 회사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광학필름 생산설비 가동률은 약 70%대 수준으로, 예전처럼 ‘풀가동 후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장사’ 단계가 아니다. 이게 광학필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어렵게 만든다.
  • 그래서 신성장 축으로 잡은 게 2차전지(배터리) 소재다. 미래나노텍은 양극재 첨가제, 수산화리튬(고순도 리튬 원재) 등 전지 소재 부문을 키우고 있고, 계열사 통해 대규모 무수리튬 공급 계약도 체결하면서 장기 물량 스토리를 시장에 보여주고 있다. 이건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팔 수 있다”는 기대와 직결돼서 주가 모멘텀으로 자주 언급된다.
  • EMI 필터, 윈도우필름 등 전장·차량·가전 쪽으로도 먹거리를 넓히고 있다. 특히 EMI(전자파 차단) 쪽은 전장화된 차량, 고성능 전자기기, 통신기기의 고주파 대역 확장과 맞물려 꾸준히 필요한 부품이라 ‘디스플레이 의존도 탈피’라는 관점에서 주목받는다. 

정리하면 산업은 이렇게 읽힌다:

  • LCD TV 등 전통 디스플레이는 성숙/저성장 국면
  • 배터리 소재(리튬, 양극재 첨가제)는 중장기 성장성이 큰데 변동성도 큼
  • 전자파 차폐/윈도우필름 등은 전장·고부가화로 신규 수요가 붙는 중
    → 미래나노텍은 1번(디스플레이)에서 벌던 캐시를 2번(배터리 소재)과 3번(전자소재)로 옮겨 붙이고 있는 그림이다. 

(3) 최근 이슈 / 실적 흐름 (2024~2025 상반기 기준)

  1. 매출은 주춤, 이익 체력은 들쑥
    •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은 2022년 4,903억 원 → 2023년 6,940억 원 → 2024년 6,223억 원으로, 2023년에 크게 뛰었다가 2024년에 한 번 꺾였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7억 원 → 137억 원 → 249억 원으로 꾸준히 개선됐다. 즉 “매출은 다소 내려왔는데 수익성은 좋아졌다”가 2024년까지의 흐름이다. 
    • 당기순이익은 2022년 -72억 원(적자) → 2023년 8억 원(흑자 전환) → 2024년 258억 원(확정적 흑자 확대)으로 급반등했다. 이 부분이 시장에서 “턴어라운드 했다”는 신호로 크게 소비됐다.
  2. 2025년 상반기: 성장 둔화 + 이익 변동성 확대
    • 2025년 1분기(2025.03)에는 매출액 약 1,684억 원, 영업이익 약 113억 원, 순이익 약 95억 원으로 굉장히 준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11%, 영업이익 +77%, 순이익 +400% 이상 개선됐다는 톤의 해석이 나왔다. 
    • 그런데 2025년 2분기(2025.06)에는 매출액 약 1,227억 원, 영업이익 약 61억 원, 순이익 -57억 원(적자)으로 순이익이 갑자기 꺾였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영업이익 모두 둔화, 순이익은 적자전환이다. 원가는 그대로인데 물량/판가가 눌리면 이렇게 실적이 출렁일 수 있다는 걸 그대로 보여준 사례다. 
    • 상반기(1~6월) 두 분기를 단순 합산하면 매출액은 약 2,911억 원 수준, 영업이익은 약 174억 원 수준, 당기순이익은 약 38억 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약 6% 정도다. 즉, 전통 소재 회사치고는 아직 쓸 만한 이익률이지만, 분기별로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게 확인된 상황이다.
  3. 리튬·2차전지 스토리와 지배주주 이슈
    • 2025년 7~10월 사이 시장에서 이 종목이 많이 언급된 이유 중 하나는 자회사(미래첨단소재 등)가 무수(무수화)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다. 이건 “우리는 그냥 필름 회사 아니다. 배터리 핵심 소재 직접 판다”라는 시그널이라서, 2차전지/리튬 테마 수급이 몰렸다. 
    • 최대주주(김철영 등) 지분은 20% 이상, 자사주도 8%대 비중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공시됐다. 시장은 이걸 “오너 드라이브로 사업 전환을 밀어붙이고 있다” 쪽으로 읽는 편이다. 동시에 담보대출 연장 공시가 반복된 것도 관찰되는데, 이는 지분을 담보로 한 차입 구조가 있다는 뜻이라 재무 안정성에 대한 질문도 같이 따라온다. 

요약하면 현재 시장은 이렇게 보고 있다:

  • 단기: 디스플레이/배터리 소재 수요 둔화 구간이 한 번 왔고, 2분기 순이익이 적자전환할 정도로 변동성이 크다.
  • 중장기: 리튬·양극재 첨가제 같은 2차전지 소재와 EMI 필터를 키워서 다시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느냐가 핵심 질문이다. 이게 성공하면 단순 ‘LCD 필름 회사’의 멀티플이 아니라 ‘배터리/전자소재 회사’ 멀티플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붙는다. 

3) 재무 요약 표

시가총액 약 3,876억 원
구분 2022/12 2023/12 2024/12 2025/06
매출액 4,903 6,940 6,223 2,911
영업이익 97 137 249 174
영업이익률(%) 2.0% 2.0% 4.0% 6.0%
당기순이익 -72 8 258 38

 


마지막으로 아주 짧게 다시 정리

  • 미래나노텍은 “LCD 광학필름 회사”에서 “배터리 소재/전자소재 회사”로 변신 중이다.
  • 상반기(2025년) 기준으로는 매출·영업이익은 여전히 의미 있는 규모지만, 분기별 순이익이 적자까지 흔들릴 만큼 변동성이 있다. 이건 전방 수요와 판가 의존도가 아직 높다는 뜻. 
  • 시장이 보는 핵심 질문은 “배터리 소재(리튬 등) 사업이 이 변동성을 눌러줄 만큼 커질 수 있나?”다. 이게 앞으로의 밸류에이션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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