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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1(목) 이닉스 (O)

by stockplane 202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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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닉스

25.09.11(목) 매수

25.09.16(화) 매도

 

손익률 4.17

손익률 -0.81

 

 

 

 

 

1) 한 줄 요약

이닉스는 전기차 파우치형 배터리의 화재·열폭주를 막는 안전 부품(셀 패드, 내화 소재 등)을 만드는 업체로, 현대차·기아·폭스바겐·포드 계열 등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고객을 확보하고 북미(IRA) 전기차 공급망 안으로 들어가면서 성장 동력을 키우는 중이다. 2025년 상반기(6월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지만, 순이익은 기저효과로 줄었다. 


2) 재무 요약 표

시가총액 약 1,116억 원
구분 2022/12 2023/12 2024/12 2025/06
매출액 1,143 1,189 1,045 621
영업이익 94 108 -15 2
영업이익률(%) 8.2% 9.1% -1.4% 0.3%
당기순이익 108 110 10 3

3) 회사 / 산업 / 최근 이슈

(1) 회사는 무슨 사업을 하나?

  • 이닉스는 1984년 자동차·산업용 부품 공급업으로 출발했지만, 2016년 이후 전기차 2차전지 안전 부품 전문 회사로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 내부에 들어가는 배터리셀 패드(완충·단락 방지), 내화성 소재(열폭주 차단·화재 확산 억제) 등을 만든다. 이 부품들은 배터리의 수명·안정성·안전 규격을 충족시키는 핵심 요소라서 완성차/배터리 업체 입장에서 쉽게 바꾸기 어려운 ‘필수 안전 파츠’에 가깝다.
  • 주요 고객으로 현대모비스, SK On 등 국내 배터리/부품 계열을 포함해 폭스바겐, 현대차, 기아, 포드 등 글로벌 OEM 네트워크에 납품하고 있다고 소개된다. 즉 한국 내 전기차/배터리 밸류체인뿐 아니라 북미·유럽 완성차 OEM까지 직접 타깃으로 두고 있는 구조다.
  • 회사는 미국 전기차/배터리 생산 거점 확대(IRA 이후 북미 현지화 압력) 흐름에 맞춰 현지 대응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향후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배터리에 이닉스의 안전 소재를 바로 넣겠다는 전략이고, “미국 공장=IRA 수혜”라는 스토리로 시장에서 해석된다.

요약하면: 이닉스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품 회사”다. 단순히 배터리 케이스를 만드는 게 아니라, 열폭주 억제/절연/완충이라는 안전·규제 핵심 영역을 맡는다. 이게 진입장벽이다.


(2) 산업 동향

  •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고성장 국면에서 조정기로 들어가며 판매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안전 규제와 배터리 신뢰성 기준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배터리 화재 이슈가 글로벌 리콜·브랜드 리스크로 직결되다 보니, ‘배터리 안전성(Safety Solution)’은 원가보다 우선되는 영역으로 올라와 있다. 즉, 전기차 침체 구간에서도 안전 부품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유지되거나 더 강화되는 카테고리다. 이닉스는 바로 이 안전 파츠 쪽에 집중하고 있다. 
  • 동시에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이후 북미에서 전기차/배터리를 현지 생산하려는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완성차-배터리 합작 법인(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포드-SK On 등)들이 북미에 셀 공장을 짓는 중이다. 안전 부품도 현지 조달 비중이 중요해지는 만큼, 북미에 직접 대응 가능한 서플라이어는 우선순위가 올라간다. 회사 측은 이런 북미 전기차/배터리 투자 확대를 성장 촉매로 제시하고 있다. 

정리하면 산업 자체는 “전기차 판매량 둔화 vs 배터리 안전 규제 강화 vs 북미 현지 조달 압력”이라는 교차 구간인데, 이닉스는 후자 두 가지(안전/현지화)에 정면으로 물려 있다. 


(3) 최근 이슈 / 실적 흐름 (2025년 상반기 기준)

  • 숫자로 보면, 2025년 상반기(2025/06 누적) 매출액은 6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 원으로 전년 동기 -9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즉 “물량 증가 → 본업 턴어라운드”가 실제로 숫자로 찍혔다.
  • 다만 당기순이익은 3억 원으로 전년 동기 5억 원 대비 감소(-35% 수준)했다. 환율, 금융수지 등 비영업 요인과 베이스(작년 일회성 요인 포함) 영향이 겹친 것으로 해석된다. 즉 영업은 개선되지만 순이익은 아직 들쑥한 초기 구간이다. 
  • 연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2022년 1,143억 원 → 2023년 1,189억 원 → 2024년 1,045억 원으로 약간 주춤했지만, 영업이익은 2022년 94억 원 → 2023년 108억 원까지 개선된 뒤 2024년 -1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 적자를 다시 만회하는 흐름을 2025년 상반기부터 보여준 셈이다. 시장은 이것을 “미국 전기차·배터리 밸류체인 편입 효과가 이제 재무 숫자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라고 읽는다.

(4) 앞으로 시장이 보는 핵심 포인트

  • 핵심 질문은 단순하다: “이 턴어라운드가 일시적인가, 구조적인가?”
    • 만약 북미/OEM 수주가 반복적으로 누적되고, 생산 캐파가 안정적으로 올라가면 매출은 분기 단위로도 계속 커질 수 있다.
    • 동시에 영업이익률은 아직 1% 미만 수준(2025년 상반기 약 0.3%)이라,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마진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밸류에이션을 좌우한다.
  • 현재 시가총액은 약 1,100억 원대다. 이건 “이미 북미 전기차 배터리 안전부품 밸류체인에 들어간 회사” 치고는 아직 중소형급 시총이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지금은 초기 구간, 더 키울 여지 있다” 쪽 스토리와 “아직 순이익이 초박하다” 쪽 리스크가 동시에 붙어 있는 상태다. 

한 문장으로 다시 요약하면:
이닉스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이라는 규제 핵심 부품을 들고 북미 전기차 공급망 안으로 들어가는 중이고, 그게 2025년 상반기부터 숫자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다만 이익률이 아직 얇아서, 앞으로의 핵심은 “매출 성장은 계속 + 마진까지 따라오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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